"한글은 우수한 언어(문자)가 아니다. 한글은, 인류 역사상 아주 중요한 지적 작업 중의 하나이다. "
이 글은 영국의 아주 유명한 백과사전에 실린 한글에 대한 설명이라고 합니다. 어느 백과사전인지는 확인 못해봤고, 몇년 전 TV강의에서 어떤 강사가 하던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한글을 문자 이상의 고차원적인 인류의 산물로 본다는것 자체가 한글의 우수성이 외국에서 얼마나 크게 평가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얼마나 깊게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한글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혹, 표준어에 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한글이 혀의 모양을 따서 아주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거라는 건 다 아실겁니다. 그 외에도 한글이 우수한 점은 소비자 중심의 언어라는 것입니다. 즉, 만드는 사람 중심이 아닌 쓰는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언어라는 거죠.
한글 이외의 문자는 단어를 발음하는데 있어 사전정보를 알고 있어야 발음이 가능하지만 (영어같은 경우 발음기호를 알고 있어야 발음을 할 수 있죠...안그러면 제멋대로죠.. 가령, person이라는 것을 읽을 때, 사람에 따라서 퍼손도 될 수 있고 페르슨도 될 수 있고 페르손도 될 수 있고 그렇다는 거죠..)
한글은 가나다라..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만 알면 모두 발음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하루만에 배울 수 있는 문자체계인 거죠. 이게 바로 세종대왕때 민본주의의 개념이 있었다는 걸 의미한답니다.
높으신 분들이야 한글같은 쉬운 언어가 별로 필요가 없었지만 훈민정음에서 나랏말쌈이 백성과 달라.. 여린 백성을 위하여.. 라는 글귀처럼 백성을 위하여 즉,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자이기 때문에 매우 쉬운 거라고 합니다.
또, 구어와 문어가 정확히 일치하는 유일한 언어랍니다. 말하는 음절과 글자가 딱 맞게 떨어지는 언어는 역시 한글뿐이라는 거죠. 영어로 book 이라고 하면 이게 몇글자로 읽어지는지 도통 알수가 없는데 한글은 책 이러면 한음절로 발음된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역시 우수한 문자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유엔에서 아프리카의 문자가 없는 원주민들에게 권하는 문자체계가 한글이라고 하네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뿌까띠뿔레 우까자뿔뽀까" 라는 요상야릇한 말을 표현하기에는 한글만큼 정확한 문자체계가 없다는 이유이지요.
또 한글은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록이 되어있으며 유네스코에서 세계의 문맹율을 줄이는데 기여한 상을 주는데 그 상 이름이 바로 세종대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상을 아직 한번도 못받았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문맹율이 1%도 안되기 때문에 문맹 퇴치할 일이 없으니까 그렇겠죠!
언젠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언어학자들의 학술회의에서 한글을 세계공통어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논의도 있었다고 하는데 한국학자들은 한명도 없었다고 하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어느 블로그에서인가 읽은 것 같은데, 어쩌다가 외국 친구들과 자기네 나라 문자의 우수성에 대해 논쟁을 펼치게 되었는데 'Macdonald'를 자기네 나라 말로 써보고 누가 더 비슷하게 읽는지를 해보자고 했답니다. 그러자 우리나라 사람이 한글로 '맥도날드'라고 쓰고 '맥도날드'라고 읽자 다른 나라 사람들 깨갱하면서 꼬리내렸다면서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께 감사드리며 어깨으쓱했었다는 글을 본적이 얼핏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문자체계로서의 한글의 우수성과 동시에 우리나라말, 즉 한국어의 우수성에 대해 또 몇마디 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노벨문학상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참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그 이유인즉슨, 우리나라말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거죠. “가자미 냄비에 물을 잘잘 부어 살근살근 끓이고 졸졸 졸여서 노리끼한 고기를 보시기에 소복하게 담아서 괴괴한 달빛 아래에 사랑하는 님과 둘이서 술 한 잔 곁들이니 살살 목을 넘는 요맛이 달콤하기도 하다.” [퍼온글]
이런 표현을 글쓴이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100% 전달하면서 외국어로 제대로 번역할 수 있을까요? 가령, 빨갛다라는 의미에 대한 우리나라의 표현은 굉장히 많죠. 영어로는 red? redtic? 이거 말고 더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어로는 붉다. 빨갛다. 벌겋다. 붉그스름하다. 뻘겋다. 발그레하다. 새빨갛다. 같은 빨갛다는 말이지만 말마다 그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각양각색이죠. 그래서 우리나라말이 배우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노벨 문학상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할때 상대적으로 제스쳐를 안쓴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말로 해도 웬만한 뜻은 다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가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 언어도 쓰지 못하는 사람이 30%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최소한 한글, 한자, 영어, 로마자를 쓰니까 피라미드로 보면 가장 상위에 속해있는 그룹이겠지요? (게다가 경상도사투리, 강원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까지 합하면..^^)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만 나와도 세계적으로는 차원높은 언어적 유희를 즐기는 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시 한글 얘기로 돌아와서.. 우리는 항상 한글을 써서 한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편한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눈 멀쩡한 사람이 장님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과 눈의 소중함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비록 실제 쓰여진 역사는 백년정도밖에 안됐지만,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한글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다행인건 북한에서나마 한글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죠. 북한말이 웃기긴 웃기지만, 사실 그런 건 북한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일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말도 잘 알아야겠죠!
영어, 일어.. 하지 말자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 백번 이긴다고 했으니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등 당연히 해야죠. 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모르면 안되듯이 우리나라말을 제대로 알고 영어.. 기타 등등을 하자는 것이지요.
문학파트. 첫시간입니다. ^^; 첫시간은 뭘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참 생각하다가~ 학교에서도 첫시간은 수업을 하지 않는 법이죠 . 저도 그래서 오늘은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시계바늘을 한참 되돌려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구석기인들은 무엇을 주식으로 먹고 살았을까요? 아마 반수 이상이 '수렵'이라고 생각했을것 같은데요. 수렵도 했겠죠. 하지만 그 '수렵'이라는 행위는 당시 원시인들에게는 대단히 힘든 식량이었겠지요. 뽀족한 돌..
요즘 아기 때문에 TV를 보기가 힘든 편이라 TV 시청 시간이 대폭 줄어서 뉴스조차 거의 신문과 인터넷으로만 보고 있는 형편입니다. 어제는 분유를 먹이는 동안에 잠시 KBS '미녀들의 수다'를 잠깐이나마 시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에 대한 이른바 '미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재미도 있고, 아직은 연예인과 다른 평범한 외국인으로서 바라보게 되어 자주 시청하는 편입니다. 아직은 서투른 한국어 실력들로 한국어를 이야기 한다는 재미도 있고,..
물론 모든 언어는 장점이 있고 또 단점도 있겠지요.
'음'님 말씀처럼 서로 다른 언어들간에 특정 개념을 번역하기 어려운 것은 서로간에 문화차이에서 기인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문화 자체가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도 그 우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한글을 ㄱ, ㄴ, ㄷ.... 자음 과 ㅏ,ㅑ,.... 모음으로 구분하는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한글은 분명히 천.지.인 삼재를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즉, 첫소리 + 가운데소리(모음) + 끝소리로 이루어졌다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한글의 경우는 첫소리(자음) + 닿소리(자음) + 끝소리(받침)으로 봐야합니다. 이런 논리로 본다면 지금 표준이라고 일컬어지는 자판 자체가 문제가 있지요.
한글만큼 사랑스러운 언어도 없죠.ㅎ
친구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과에 다니는데 다른 어떤 언어보다 참 매력있는 언어라고 하더군요.
또렷한 발음상의 문제가 아니고서는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완벽히 읽을 수 있는 언어라고 말이죠.^^
그리고 처음 알았어요- 세종대왕상이라는 것.
좋은 것 배우고 가요.ㅎㅎ
'붉다'류의 어휘가 다양하다, 그래서 타언어로 번역하기가 어려운 언어가 한국어다라는 이야기는.. 글쎄요.. 각 언어마다 발단된 어휘 영역이 따로 있고, 그걸 번역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겠죠. 알래스카인가, 에스키모인인가.? 거긴 눈(snow)에 대해 짓눈깨비, 우박, 함박눈 정도로 구분하는 한국어와는 달리 수많은 어휘가 눈을 지칭한다고 하더군요.
'한글은 우수한 언어가 아니다'는 말은 언어와 문자를 구별하려는 데서 나온 표현인 듯 합니다. 한글은 문자니까요. 언어엔 우열이 없는 거겠지요.
red 이외에 빨갛다는 표현 많다. 당신이 잘은 모른다고 써놓았지? 모르니까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한글의 우수성은 알겠지만 그래서 어쩌겠다는거야? 허구헌날 우리나라, 우리대한민국, 우리민족, 나라사랑, 우리조국 이런것만 생각할텐가? 왜 굳이 우리와 남을 구분지으려고 하는거야? 왜 우리것의 우수성만 최고이고, 남의 우수성은 칭찬하지 않는것이지?
red 이외에 빨갛다는 표현 많다. 당신이 잘은 모른다고 써놓았지? 모르니까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한글의 우수성은 알겠지만 그래서 어쩌겠다는거야? 허구헌날 우리나라, 우리대한민국, 우리민족, 나라사랑, 우리조국 이런것만 생각할텐가? 왜 굳이 우리와 남을 구분지으려고 하는거야? 왜 우리것의 우수성만 최고이고, 남의 우수성은 칭찬하지 않는것이지?
그 님이 컨트롤C+컨트롤V해서 가져오신 단어의 뭉텅이들은 '미술적'으로 '붉은 색 계열의 물감'들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붉다'와 '선홍색','진홍색','옅은살구색'이 다르듯이 그건 정규 영어 어휘에 들어가는 말이 아닙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 My hat is burgundy, My cheek is coral red이런식으로 그 단어들을 일상적으로 쓰시는 거 봤나요?
글 전체 주제가 일관되지가 않네요 한글 문자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한국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던가 하는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글은 문자체계로서 한국어와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글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객관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언어에 제스쳐가 적은 것은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더 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언어'도 못 하는 사람들이 30%라고 하고 우리는 한글,한자,로마자등을 쓴다고 하셨는데 그 것들은 '문자체계'지 언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밑의 사투리 이야기는 다시 '언어' 이야기이군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방언은 특별히 다종다양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일본어도 칸사이, 칸토, 도후쿠의 말이 상당히 다르고 (외국인도 금방 느낄 수 있을 정도) 중국은 거의 뜻이 통하지 않는 민난, 커쟈 등 '방언' 체계만 8개가 있습니다. 소수민족의 언어는 차치하고요.. 아랍어도 시리아랑 이집트랑 모로코 각각이 많이 다릅니다. 계급별로 다른 말을 쓰거나, 문어와 일상어가 다른 나라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만드는 사람 중심이 아닌 쓰는 사람 중심의 언어라는 표현은 상당히 모호합니다. 왜냐하면 언어 중에 만드는 사람이 있는 언어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요. 각 언어와 문자체계는 오랜 기간 쓰는 사람이 다듬어 온 것이고 프랑스어처럼 철자와 발음의 격차가 크다해도 이미 체화된 그 나라 사람에게는 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물론 글쓴이가 이야기하고자 한 바와 같이 한글은 철자와 발음이 잘 맞는 훌륭한 '문자체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어법을 맞추기 위해 철자와 발음을 완전히 일치시키지 않고 있죠. (못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발음에 맞추자면 '사람이 산다'가 아니라 '사라미 산다'여야 하지만 그러면 오히려 의미가 불명확해지는 단점 때문에 한글맞춤법은 발음과 철자를 정확히 일치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 특히 받침문제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는 발음과 철자의 일치에서는 스페인어가 매우 뛰어납니다. 정말 쓰는데로 읽죠. 'g'의 발음이 모음따라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완벽한 규칙성을 띄고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일본어의 '카나문자'도 뛰어나나 실제 사용시 일본어는 한자를 빼고 쓸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구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말을 '뿌까띠뿔레 우까자뿔뽀까'라 표현한 부분은 좀 보기 그렇습니다. 저 말은 글쓴이가 지어낸 말이니까요. 비하의 의도는 없었겠지만 글의 객관성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하고요. 아프리카 언어도 스와힐리, 각종 반투계 언어, 사헬계언어로 그 계통들이 있고 한국어나 영어에 비해 전혀 '요상야릇'한 말이 아닙니다.
저도 한글은 인류사적 가치가 있는 훌륭한 문자체계라 생각하고 한글날을 하찮게 생각하여 공휴일에서 제외시킨 위정자들의 행태에 분노가 입니다. 그러나 한글이 좋다고 다른 문자체계나 언어를 열등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은 한국어에 최적화되어 있는 문자이고 문자라는 것은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긍심과 함께하는 것이므로 다른 나라 문자가 좀 답답해 보인다고 비교하여 으시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의 가치는 남과 비교하고 '맥도날드'같은 걸 더 '영어'에 비슷하게 발음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물론 한글은 그 특성상 어느 발음이나 잘 표현할 수 있지요.) 그 구성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한국인들의 언어 사용과 문자생활에 큰 편리를 주어서 그 발명 당시부터 컴퓨터 시대인 지금까지 한국인과 그 외 한글사용자들의 행복한 삶에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아닐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의 사용자인 우리 자신이 한글을 아끼고 발전시키고 기념하고 해야겠지요. 요새 각 지자체 로고나 간판들이 로마자로 도배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한국어와 한글을 구분해서 글을 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은 한국어를 표현하는 하나의 기호이지 않습니까?
글이 한국어와 한글을 분류해서 각각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테클은 절대 아니고요, 저도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하는 세계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어 몇 자 남깁니다.
토다는 김에 하나만 더 달겠습니다.
아까 '붉다', '불그스름하다' 같은 표현이 번역하기 힘들다고 하신 부분인데요..
('한글'이야기가 아니라 언어와 번역이야기입니다.)
우리 말이 형용사가 발달된 말인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에 딱 맞는 단어가 없다고 영어사용자들이 우리보다 색감이나 이런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권에서 색을 표현할 때는 그 색을 지닌 사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렌지색같은 것 처럼요. 색을 표현할 때 그냥 불그스름하다가 안되면, 저녁놀의 빛깔이라던가 낡은 프레스코 벽화의 바래진 붉은 색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직유법을 통한 표현이 가능하죠.
단어의 유무가 표현의 정치함 간결함에는 영향을 줄 지 몰라도 인식이나 사고 자체의 불가능성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언어권의 사회 문화적 요소에서는 그런 표현이 불필요하거나 발달하지 않았을 뿐이죠. 정확한 단어가 없어도 각 언어의 단어 범주 안에서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거진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에스키모보다 눈의 종류를 나타내는 단어가 적다 하더라고 여러 눈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번역이 어려운 걸 까요?
위에 글쓴이가 예를 들은 표현은 시적인 표현, 언어의 의미 뿐 아니라 어감이 중요한 표현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 언어도 '시'는 제대로 번역이 안 됩니다. 시에는 운율이나 어감같은 요소, 기의(시니피에)가 아닌 기표(시니피앙)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진눈깨비'가 내린다는 표현과 '비와 비가 얼은 얼음 알갱이가 섞인 것이 내린다'는 표현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평생 눈이라고는 본 적이 없는, 그래서 '눈'이라는 단어가 없는 열대 나라 사람이 한국에 유학왔다가 진눈깨비를 보고 본국에 돌아와서 그걸 설명하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언어로 '진눈깨비가 내린다'라는 표현을 번역하려면 어떨까요?
기술서적보다 문학작품이 번역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언어의 기표적 특성 때문이지 단어 자체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번역문학이 받아들여질려면 독자들이 저자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저자가 글쓰면서 나타내려 했던 것들이 번역에 의해 많이 소실되었다하더라도 다시 독자가 재구성할 수 있지요.
한국번역문학이 성공하려면 다른 나라의 독자들이 한국의 문화에 친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네 글로 출판해도 이해하기 힘들죠.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 중에 몽골문학작품 '맑은 타미르강'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읽어보시면 상당히 어려우실 겁니다. 장면이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몽골이라고 TV에서본 것은 대초원 아니면 현대화된 울란바타르일텐데, 책의 무대는 현대화 이전 1920년대 몽골의 도시(또는 거대한 천막집단?)이거든요. 바로 그런 문제점, 우리 문화가 아직 잘 소개되지 못 했다는 점이 향토색 짙은 한국 문학이 외국에서 사랑받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붉다, 불그스름하다 등의 표현의 과부족 자체가 번역 상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독자가 그 장면을 상상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지식이나 어감, 운율같은 그 말 자체의 느낌은 어느 언어에서 어느 언어로 옮기더라도 해결할 수가 없다는 거죠.
'우리말은 원래 표현 자체가 번역이 안 돼'라는 것보다는 우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친숙하게 만들어 '청국장 냄새'라는 말이 'smell of chunggukjang'하고 번역된다해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냄새를 생각하고 어깨를 움찔하게 만들게 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중학생이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글 자체가 논리 정연하지 않고, 언어와 글자의 개념도 제대로 정립된것 같지 않으며, 막말로 하자면 '어디서 줏어들은' 내용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맥도날드 내용도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사투리는 왜 추가 했는지... 영어로 아는 단어가 Red밖에 없는것 같군요.
뭔가 그을 적고 싶은데, 글 쓰는 실력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알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것 같습니다. 고3 논술 초급반 들어가세요. 3개월만 배워도 글쓰는 실력이 몇배는 좋아질 것입니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인터넷이란 공간이 아무나 글을 올릴 수 있기에, 저도 글쓴이 님의 글을 읽고 저의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귀담아 듣겠습니다.
근데 몰라서 그러는데 블로그뉴스에 실릴만한 좋은 글의 요건이 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게시판에나 쓸 글은 무엇인지요?
제가 또 게시판에나 쓸 글을 블로그뉴스에 올려서 폐 끼칠까봐 걱정돼서 말이죠.
근데 현동규 님은 주로 어느 게시판을 이용하시는지요?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왜 한글을 항상 영어랑 비교 하는지요? 영어를 한글 또는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수한 언어가 되는 것일까요? 제스추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가 문제이기보다 그 사람들의 문화가 그렇게 만든 경향이 크다고 보는데요.
저도 한글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님이 쓴 글은 너무 신빙성이 없네요. 확실한 자료도 아니고 "카더라" 통신은...그다지.....
싶었는데, 왜 이리 논쟁들이신지..;;
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되어버린 탓에 빛이 바랜 느낌이 있지만,
역시나 한글이 최고라고 봐요.
기원과 제자과정이 정확히 알려진 문자는 한글 뿐입니다.
2개국어, 3개국어를 해야 하는 고충도 감내할 만큼 값진.. 후세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이죠.
우리글의 우수성이나 한계성에 관한 자잘한 일화로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주류에 편승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글을 등한시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거죠.
다른 건 다른 분들이 다 말씀하셨고....
문자가 없는 아프리카언어를 글로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문자가 한글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한글로 표현이 안되는 발음이 무진장 많습니다.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할 때 이 똑딱을 혀로 차는 소리같은 건 쓸 수가 없잖아요.....
동남아 오지에 한글을 보급하고 계신 분들이 현지화시킨 한글을 보면 우리가 전혀 읽을 수 없더군요. 아마도 한글 표기법에서 초,중,종성에 꼭 있어야 글자가 되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음가가 없는 초성 "ㅇ" 이나, 음가가 없는 모음으로 쓰이는 "ㅡ" (영어 dog를 도그로 표기할 때의 "ㅡ"....등등....우리말과 현지말이 맞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또 아프리카나 동남아 오지의 주민들이 알파벳으로 된 문자를 받아 들일 경우엔 비슷한 알파벳을 쓰는 여러나라 언어된 다른 책(훨씬 많은 지식과 정보가 쌓여있는...)을 받아들이기가 훨씬 쉬운데, 한글로 현지어 문자화를 하다 보면 나중에 다시 복잡한 번역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사실 됩니다.
우리 한글이 자랑스러운 것은 좋은데, 그렇다고 전수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한다면.......어떤게 진짜 그 사람들에게 좋은 것일까....그런 생각이죠.
암튼 한글의 체계는 참으로 과학적이어서, 1시간 정도만 설명해줘도 초등학생도 따라 "그릴 수 "있는 놀라운 발명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한글의 놀라운 창조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창조적인 글쓰기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는데....뭐, 매뉴얼화된 논술 시험, 고득점 비법 글쓰기....이런 것 밖에 못 배우는 요즘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글이..일관성이없어..- -;;;;
게다가 북한말을 본받아야한다고 해놓고
바로 밑에다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건 왜 갖다 붙이는지..
이것도 한자로 표현된것이니 북한처럼 완전히 한글로 풀어쓰지 왜
그냥 쓰시나..그리고 사투리는 다른언어인가? - -;;
난감해지는 글..
그리고 리플중엔 왜이리 국수주의적인;;;
무조건 한글이 최고라는 분이 왜이리 많은지..
흔히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알타이어족이라는 개념 자체에 논란이 많아서 옳다고 할 수 없다.
한국어의 뿌리를 알기 위해 한국인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북방 유목민뿐만 아니라 의외로 남방계(동남아죠)가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인중에 남방계임을 나타내는 특정 유전자가 약 30% 정도 있으며, 북방계의 특징인 천생신화와 남방계의 난생신화가 공존한다.
특히 일본어의 기원을 공동 연구하는 한일 학자가 나온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그들에 따르면 고대 한어는 크게 대륙한어(고구려), 반도한어, 열도한어(일본)로 나눌 수 있으며 대륙한어와 일본어에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한다. 실제 일본 고대사에 나타나는 야요이인은 인류학상 특정시기에 유입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이들로부터 벼농사와 언어가 전파되지 않았나 한다. 이들의 골격은 기존의 열도에 존재하던 인종과 뚜렷이 구별되며, 사용하던 도구는 같은 시기에 반도에서 사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온 듯 동일하다고 한다.
에고, 볼 때는 그동안 궁금했던 것이 많아서 흥미롭게 봤는데 막상 쓰려니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쓴게 아까워서 지우진 않을래요^^
문자가 없을 땐 우리 선조들은 중국의 한자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시를 썼죠.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반만년 고유의 문화가 우리글로 이루어진 기간은 극히 짧다니 아이러니하죠? 한편으론 세종의 업적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죠.
우리것이라면 무조건 최고라는 식의 생각을 참 싫어합니다만, 한글은 아무리봐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위에 논란이 되다시피 한국어가 이렇게 이쁜 문자로 담기에 부끄럽지 않은 말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의 한글 파괴나 영어 광풍을 보고 있자면(정부정책도 한숨나오지요) 걱정이 됩니다.
한 문화권의 언어를 또 다른 문화권의 문자로 "거의" 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끄도나르도나 맥도날드나 외국인이 못 알아 듣는건 마찬가지이고요.
비슷하게 먹다널, 믁다널, 맥다널이라고 표기해도 음의 높낮이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맥도날드는 액센트가 명확하니까 괜찮지만 문장내에서요)
요즘 상하이어를 배우는 중인데 한글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습니다.
그 비슷해보이는 미묘한 발음들을 어떻게 소화할 지 난감하더군요.
"아"도 아니고 "오"도 아니고 중간쯤 되나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 중간에 중간쯤 되는 것 같은 것이 또 나오고요.
물론 한글이 알려진 어떤 언어보다 과학적이고, 훌륭한 건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모든 걸 비슷하게라도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한글이 아니라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혜례본입니다. 즉, 내용물인 한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록물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거죠.
2. 한글이 모든 언어 발음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지금의 한글은 창제 당시의 훈민정음보다 삭제된 것이 많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적습니다.
3. 유네스코에 세종대왕상이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해서 제정했고 상금 전액을 한국정부가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4. 2008년 한국의 문해자 비율은 약 99%로 세계에서 상위권이며 15위 정도입니다만 실측값은 아니고, 1966년 이후로 문해율은 조사하지 않습니다만, 1945년 광복 당시에는 문해율이 22%에 불과했고 78%는 글을 못읽었습니다. 2002년 조사로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24.6%는 초등학교 6학년 생 수준의 읽고 쓰기를 못합니다. 2005년 조사로는 문해율 97.9%로 세계 47위였고요.
같은 로마자를 쓰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문맹율의 차이가 있으며 비교적 글자의 효율이 떨어지는 일본에 문맹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글자체계가 어렵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초등교육에 힘을 쓰고 있느냐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5. 2001년 한글날에 MBC에서 라후족에게 한글을 보급한다는 내용의 "한글, 라후 마을로 가다"라는 다큐를 방송했습니다만, 이 방송은 연출된 것이고 이미 로마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문자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04년 경북대 교수가 동티모르에 테룸어의 한글표기 체계를 도입하려고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역시 로마자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딱히 도입할 이유도 없고 이러한 주장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연구결과나 실제 사례도 없습니다.
6. KBS에서 96.10.9일 방송된 프랑스 학술대회는 세계 언어학자들의 학술대회가 아니라 제2언어로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는 학자들(주로 한국인들)의 회의였습니다.
한글로 표현 가능한 글자가 11,172개라고 한다. 그렇다면, 두글자의 조합의 경우의 수는?
11,172 * 11,172 = 124,813,584 (대략 이렇겠군...)
그렇다면, 세글자 조합의 경우의 수는?? 확률계산 하는 방법이 살짝(?)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큰 숫자일 것이다.
그렇게 보면, 책 하나가 나오기까지의 글자배열의 경우의 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텐데 이 조합의 경우의 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냥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거라는 확신에 찬 상상 외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음악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지금까지 수많은 글과 음악들이 존재해왔다고 해서 (또는 선점했다고 해서) 고갈된 우물처럼 더이상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우물이라는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끝이 없을 깊이의 우물인 것이다.
바둑도, 인류가 있어옴으로 똑같은 바둑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만큼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깝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과연 세상에서 가장 큰 숫자라는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의 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는 괴물 숫자 '구골 플렉스'보다 클까? 안클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진다. ※ 구골이 10의 백제곱, 구골 플레스는 십의 구골제곱
구골플렉스 : 10^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 큰 숫자를 요 조그만 공간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신기하네.)
* 구글도 구골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를 포함해서 엄청난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재이지만 지금 쓰고 있는 이 글과 비슷한 글은 있을지언정 똑같은 글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글쓰는 것도 창작을 통한 예술활동이 아닐까 싶다.
엑셀에서 나오는건 이미 글꼴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글꼴은 등록이 되지 않아서 안 나오지요.
예전에 '똠'이 입력이 안되던 예가 그 예입니다.
지금도 입력 체계 만으로 본다면 '알' 'ㄹㄴ' 으로 된 받침은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pc 자체가 외국의 것이니 완벽한 글자 표현에 문제가 있는것은 당연하겠습니다만,
그 옛날 군부시절 멍청한 어용과학자들이 지금 글자판 만든것을 표준이라 일컫는 세태를 보면 웃기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첨언하자면,
2008/04/05 13:27간혹 한글과 한국어를 혼돈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한글은 문자체계이고요, 한국어는 음성과 문자로 구성된 언어입니다.
그래서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은 문자체계가 뛰어나다는 거고,
한국어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한글은 우수하지만 한국어는 우수하다고 볼수 없죠. 한국어의 특성상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거죠.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장단점이 언어 구조상있을수 밖에 없고요. 특정 개념을 번역하기 어려운것도 서로간의 문화차이에서 발생한것이라 이것도 패스
2008/04/09 09:27물론 모든 언어는 장점이 있고 또 단점도 있겠지요.
2008/04/10 23:43'음'님 말씀처럼 서로 다른 언어들간에 특정 개념을 번역하기 어려운 것은 서로간에 문화차이에서 기인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문화 자체가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도 그 우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한글을 ㄱ, ㄴ, ㄷ.... 자음 과 ㅏ,ㅑ,.... 모음으로 구분하는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한글은 분명히 천.지.인 삼재를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2008/04/09 09:39즉, 첫소리 + 가운데소리(모음) + 끝소리로 이루어졌다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따라서, 한글의 경우는 첫소리(자음) + 닿소리(자음) + 끝소리(받침)으로 봐야합니다. 이런 논리로 본다면 지금 표준이라고 일컬어지는 자판 자체가 문제가 있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 모르던 사실을 알았네요.
2008/04/10 23:45근데 자판 자체가 문제라는 말씀은 잘 이해는 안가네요.
아무튼 의견 감사합니다.
한글만큼 사랑스러운 언어도 없죠.ㅎ
2008/04/09 09:55친구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과에 다니는데 다른 어떤 언어보다 참 매력있는 언어라고 하더군요.
또렷한 발음상의 문제가 아니고서는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완벽히 읽을 수 있는 언어라고 말이죠.^^
그리고 처음 알았어요- 세종대왕상이라는 것.
좋은 것 배우고 가요.ㅎㅎ
아. 제 블로그로 퍼갈게요.^^ 너무 좋아서요.ㅎㅎ
밑에 비판하는 글의 내용이 많던데
2008/04/10 23:46아래 글들도 참고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은 쉬운데...한국어는 어렵죠..그래서 외국사람들이 배우기 힘들어하는 듯..
2008/04/09 09:59동감입니다.
2008/04/10 23:47한국어를 쌩자로 배운다고 생각하면 참 어려운 말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한글 우수한거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2008/04/09 10:01맞습니다. 맞고요~ ^^
2008/04/10 23:48먹 대널ㄷ macdonald 라고 하던데
2008/04/09 10:05'붉다'류의 어휘가 다양하다, 그래서 타언어로 번역하기가 어려운 언어가 한국어다라는 이야기는.. 글쎄요.. 각 언어마다 발단된 어휘 영역이 따로 있고, 그걸 번역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겠죠. 알래스카인가, 에스키모인인가.? 거긴 눈(snow)에 대해 짓눈깨비, 우박, 함박눈 정도로 구분하는 한국어와는 달리 수많은 어휘가 눈을 지칭한다고 하더군요.
2008/04/09 10:09'한글은 우수한 언어가 아니다'는 말은 언어와 문자를 구별하려는 데서 나온 표현인 듯 합니다. 한글은 문자니까요. 언어엔 우열이 없는 거겠지요.
영국백과사전이랬으니 번역을했겠지요. 언어와 문자의 차이를 혼동하신분이 옮겨 오신게아닐까요. 제생각엔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라는걸 말하려한게 아니라 가장 우수한 문자...거기서 더 나아가 아주 지적 작업중의 하나다. 더 치켜세우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다고 생각되네요.
2008/04/09 14:10언어에도 우열은 있지 않을까요?
2008/04/11 00:01'당신이 쓰는 단어가 당신의 세계이다'라는 말과 같이
문화의 차이에 따라 그 표현력도 각기 다를 것으로 생ㅇ각되는데요, 그런 것들이 언어의 우열을 가리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red 이외에 빨갛다는 표현 많다. 당신이 잘은 모른다고 써놓았지? 모르니까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한글의 우수성은 알겠지만 그래서 어쩌겠다는거야? 허구헌날 우리나라, 우리대한민국, 우리민족, 나라사랑, 우리조국 이런것만 생각할텐가? 왜 굳이 우리와 남을 구분지으려고 하는거야? 왜 우리것의 우수성만 최고이고, 남의 우수성은 칭찬하지 않는것이지?
2008/04/09 10:13바르고 고운말 좀 쓰시죠.
2008/04/11 00:04그렇게 벨이 꼬이시면 남의 우수성 좀 칭찬해주시지 그러셨어요.
red 이외에 빨갛다는 표현 많다. 당신이 잘은 모른다고 써놓았지? 모르니까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한글의 우수성은 알겠지만 그래서 어쩌겠다는거야? 허구헌날 우리나라, 우리대한민국, 우리민족, 나라사랑, 우리조국 이런것만 생각할텐가? 왜 굳이 우리와 남을 구분지으려고 하는거야? 왜 우리것의 우수성만 최고이고, 남의 우수성은 칭찬하지 않는것이지?
2008/04/09 10:13red말고 뭐가있는데요?
2008/04/09 12:4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d이외에 뭐 flushed 이정도? 많아봤자 2,3개 정ㄷ
red말고 뭐가 있느냐고요?
2008/04/09 16:19Alizarin, Amaranth, Burgundy, Cardinal, Carmine, Cerise, Chestnut, Coral red, Crimson, Dark pink, Falu red, Fire engine red, Fuchsia, Magenta, Maroon, Mauve taupe, Orange-red, Persian red, Pink, Persimmon,
Red-violet, Rose, Ruby, Rust, Puce, Sangria, Scarlet, Terra cotta, Venetian red, Vermilion, ....
좀 인터넷이라도 한 번 찾아보고 그런 말 하세요.
한글 우수한 거 누구나 알죠. 근데 그게 우리끼리의 자화자찬, 민족주의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입지를 굳건히 하려면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지, 자기가 아는 상식선에서 그렇게 단정지어버리면 뭐하자는 건지요?
설마 이 댓글에 사대주의자라고 욕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글 잘 읽어보시길.
Aneleh님의 리플 어이없네요 ㅎ;
2008/04/09 16:37그 님이 컨트롤C+컨트롤V해서 가져오신 단어의 뭉텅이들은 '미술적'으로 '붉은 색 계열의 물감'들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붉다'와 '선홍색','진홍색','옅은살구색'이 다르듯이 그건 정규 영어 어휘에 들어가는 말이 아닙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이 My hat is burgundy, My cheek is coral red이런식으로 그 단어들을 일상적으로 쓰시는 거 봤나요?
님이나 한번 찾아보시고 달으시죠^*^;
님 사대주의자 맞으신듯^^;
글 전체 주제가 일관되지가 않네요 한글 문자의 우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한국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던가 하는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글은 문자체계로서 한국어와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2008/04/09 10:19그리고 글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객관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언어에 제스쳐가 적은 것은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더 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언어'도 못 하는 사람들이 30%라고 하고 우리는 한글,한자,로마자등을 쓴다고 하셨는데 그 것들은 '문자체계'지 언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밑의 사투리 이야기는 다시 '언어' 이야기이군요. 게다가 우리나라의 방언은 특별히 다종다양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일본어도 칸사이, 칸토, 도후쿠의 말이 상당히 다르고 (외국인도 금방 느낄 수 있을 정도) 중국은 거의 뜻이 통하지 않는 민난, 커쟈 등 '방언' 체계만 8개가 있습니다. 소수민족의 언어는 차치하고요.. 아랍어도 시리아랑 이집트랑 모로코 각각이 많이 다릅니다. 계급별로 다른 말을 쓰거나, 문어와 일상어가 다른 나라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만드는 사람 중심이 아닌 쓰는 사람 중심의 언어라는 표현은 상당히 모호합니다. 왜냐하면 언어 중에 만드는 사람이 있는 언어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요. 각 언어와 문자체계는 오랜 기간 쓰는 사람이 다듬어 온 것이고 프랑스어처럼 철자와 발음의 격차가 크다해도 이미 체화된 그 나라 사람에게는 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물론 글쓴이가 이야기하고자 한 바와 같이 한글은 철자와 발음이 잘 맞는 훌륭한 '문자체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어법을 맞추기 위해 철자와 발음을 완전히 일치시키지 않고 있죠. (못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발음에 맞추자면 '사람이 산다'가 아니라 '사라미 산다'여야 하지만 그러면 오히려 의미가 불명확해지는 단점 때문에 한글맞춤법은 발음과 철자를 정확히 일치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 특히 받침문제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 하는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는 발음과 철자의 일치에서는 스페인어가 매우 뛰어납니다. 정말 쓰는데로 읽죠. 'g'의 발음이 모음따라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완벽한 규칙성을 띄고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일본어의 '카나문자'도 뛰어나나 실제 사용시 일본어는 한자를 빼고 쓸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구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말을 '뿌까띠뿔레 우까자뿔뽀까'라 표현한 부분은 좀 보기 그렇습니다. 저 말은 글쓴이가 지어낸 말이니까요. 비하의 의도는 없었겠지만 글의 객관성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 하고요. 아프리카 언어도 스와힐리, 각종 반투계 언어, 사헬계언어로 그 계통들이 있고 한국어나 영어에 비해 전혀 '요상야릇'한 말이 아닙니다.
저도 한글은 인류사적 가치가 있는 훌륭한 문자체계라 생각하고 한글날을 하찮게 생각하여 공휴일에서 제외시킨 위정자들의 행태에 분노가 입니다. 그러나 한글이 좋다고 다른 문자체계나 언어를 열등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은 한국어에 최적화되어 있는 문자이고 문자라는 것은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자긍심과 함께하는 것이므로 다른 나라 문자가 좀 답답해 보인다고 비교하여 으시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글의 가치는 남과 비교하고 '맥도날드'같은 걸 더 '영어'에 비슷하게 발음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물론 한글은 그 특성상 어느 발음이나 잘 표현할 수 있지요.) 그 구성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한국인들의 언어 사용과 문자생활에 큰 편리를 주어서 그 발명 당시부터 컴퓨터 시대인 지금까지 한국인과 그 외 한글사용자들의 행복한 삶에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아닐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의 사용자인 우리 자신이 한글을 아끼고 발전시키고 기념하고 해야겠지요. 요새 각 지자체 로고나 간판들이 로마자로 도배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귀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08/04/09 18:10저도 하고 싶은 말을 나열식으로 적은 글이라서 논점이 흐려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8/04/11 00:16행인님 말씀처럼 한국어는 문자와는 다른 개념이죠. 그래서 제가 첫 댓글에 적었었는데 그래도 언어(한국어)와 문자가 혼동되었나보네요.
우리는 한글, 한자, 로마자, 사투리를 써서 많은 언어를 쓴다고 한 건 반농담조로 얘기한 건데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만드는 사람 중심이 아닌 쓰는 사람 중심의 언어라는 부분에서는 언어가 아니라 문자라는 단어를 썼어야 하는데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글은 자동발생된 것이 아니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나라 문자나 언어를 비하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보였다면 제가 좀더 조심했어야 했나보네요.
여러 의견들로 조목조목 지적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http://cylink.wowdns.com/point.php?rid=rhkdgns1230
2008/04/09 10:24복사좀 ㄷㄷ
댓글들 중에 본문의 부족한 점과 비판적인 의견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2008/04/11 00:18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2008/04/09 10:37퍼가도 될는지?^^;
출처만 밝히시면 고맙겠습니다.
2008/04/11 00:18그리고 댓글들 중에 본문의 부족한 점과 비판적인 의견도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 글이군요.
2008/04/09 10:45이유를 좀 말씀해주시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2008/04/11 00:18한국문학 작품을 영어로 번역할 때 100% 그 느낌을 살릴 수 없는 것처럼, 영문학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도 영어원문의 그 맛을 우리 말로 느끼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008/04/09 10:48문화의 차이는 상대적인 것인데, 너무 우리나라 중심으로 글을 전개시킨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는 언어의 차이가 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의 문화가 그 표현력에 있어서는 풍부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지요.
2008/04/11 00:20언어별로 장단이 있겠지만 다른 언어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덜된 점은 인정합니다.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한국어와 한글을 구분해서 글을 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은 한국어를 표현하는 하나의 기호이지 않습니까?
2008/04/09 10:55글이 한국어와 한글을 분류해서 각각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테클은 절대 아니고요, 저도 한국어와 한글을 사랑하는 세계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어 몇 자 남깁니다.
자꾸 한글과 한국어로 나누시는 이유가 뭔지요?
2008/04/09 18:15영어도 알파벳과 영어로 나누는 거잖아요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요?
그래서 첫 댓글에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구분을 해놓았었는데 한국어에 대해 얘기할 때는 한국어에 대해 얘기한다고 하면서 시작했는데, 글의 전체적인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나보네요.
2008/04/11 00:22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글쓴이의 생각에 크게 공감하는데 계속 여러가지 토만 달았네요...
2008/04/09 10:58토다는 김에 하나만 더 달겠습니다.
아까 '붉다', '불그스름하다' 같은 표현이 번역하기 힘들다고 하신 부분인데요..
('한글'이야기가 아니라 언어와 번역이야기입니다.)
우리 말이 형용사가 발달된 말인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에 딱 맞는 단어가 없다고 영어사용자들이 우리보다 색감이나 이런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권에서 색을 표현할 때는 그 색을 지닌 사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렌지색같은 것 처럼요. 색을 표현할 때 그냥 불그스름하다가 안되면, 저녁놀의 빛깔이라던가 낡은 프레스코 벽화의 바래진 붉은 색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직유법을 통한 표현이 가능하죠.
단어의 유무가 표현의 정치함 간결함에는 영향을 줄 지 몰라도 인식이나 사고 자체의 불가능성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언어권의 사회 문화적 요소에서는 그런 표현이 불필요하거나 발달하지 않았을 뿐이죠. 정확한 단어가 없어도 각 언어의 단어 범주 안에서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거진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에스키모보다 눈의 종류를 나타내는 단어가 적다 하더라고 여러 눈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번역이 어려운 걸 까요?
위에 글쓴이가 예를 들은 표현은 시적인 표현, 언어의 의미 뿐 아니라 어감이 중요한 표현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 언어도 '시'는 제대로 번역이 안 됩니다. 시에는 운율이나 어감같은 요소, 기의(시니피에)가 아닌 기표(시니피앙)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진눈깨비'가 내린다는 표현과 '비와 비가 얼은 얼음 알갱이가 섞인 것이 내린다'는 표현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평생 눈이라고는 본 적이 없는, 그래서 '눈'이라는 단어가 없는 열대 나라 사람이 한국에 유학왔다가 진눈깨비를 보고 본국에 돌아와서 그걸 설명하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언어로 '진눈깨비가 내린다'라는 표현을 번역하려면 어떨까요?
기술서적보다 문학작품이 번역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언어의 기표적 특성 때문이지 단어 자체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번역문학이 받아들여질려면 독자들이 저자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저자가 글쓰면서 나타내려 했던 것들이 번역에 의해 많이 소실되었다하더라도 다시 독자가 재구성할 수 있지요.
한국번역문학이 성공하려면 다른 나라의 독자들이 한국의 문화에 친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네 글로 출판해도 이해하기 힘들죠.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 중에 몽골문학작품 '맑은 타미르강'이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읽어보시면 상당히 어려우실 겁니다. 장면이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몽골이라고 TV에서본 것은 대초원 아니면 현대화된 울란바타르일텐데, 책의 무대는 현대화 이전 1920년대 몽골의 도시(또는 거대한 천막집단?)이거든요. 바로 그런 문제점, 우리 문화가 아직 잘 소개되지 못 했다는 점이 향토색 짙은 한국 문학이 외국에서 사랑받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붉다, 불그스름하다 등의 표현의 과부족 자체가 번역 상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독자가 그 장면을 상상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지식이나 어감, 운율같은 그 말 자체의 느낌은 어느 언어에서 어느 언어로 옮기더라도 해결할 수가 없다는 거죠.
'우리말은 원래 표현 자체가 번역이 안 돼'라는 것보다는 우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친숙하게 만들어 '청국장 냄새'라는 말이 'smell of chunggukjang'하고 번역된다해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냄새를 생각하고 어깨를 움찔하게 만들게 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겠네요.
2008/04/11 00:27요목조목 사례까지 들어서 좋은 댓글 달아주셨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중학생이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글 자체가 논리 정연하지 않고, 언어와 글자의 개념도 제대로 정립된것 같지 않으며, 막말로 하자면 '어디서 줏어들은' 내용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맥도날드 내용도 전혀 근거가 없습니다. 사투리는 왜 추가 했는지... 영어로 아는 단어가 Red밖에 없는것 같군요.
2008/04/09 11:05뭔가 그을 적고 싶은데, 글 쓰는 실력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알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것 같습니다. 고3 논술 초급반 들어가세요. 3개월만 배워도 글쓰는 실력이 몇배는 좋아질 것입니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인터넷이란 공간이 아무나 글을 올릴 수 있기에, 저도 글쓴이 님의 글을 읽고 저의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아무나 글 쓸 수 있으니까
2008/04/09 15:10너같이 글 쓰는 놈이 리플 남기는거지..
알긴 아는구나
제가 아직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초등학생인데 중학생으로 높여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2008/04/11 00:32아직 글쓰는 능력이 많이 서툴러서 긁 읽는 실력이 심히도 부족한 분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잘 쓰지를 못했네요.
아직 초등학생이니 고3 논술 초급반에는 나중에 들어가볼께요.
게시판에나 쓸 글이지 블로그뉴스에 실릴만한 좋은 글은 아니군요...식상하고 출처도 대충이고 한글로 낚시질한다는 느낌밖엔..
2008/04/09 11:13귀담아 듣겠습니다.
2008/04/11 00:37근데 몰라서 그러는데 블로그뉴스에 실릴만한 좋은 글의 요건이 뭔지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게시판에나 쓸 글은 무엇인지요?
제가 또 게시판에나 쓸 글을 블로그뉴스에 올려서 폐 끼칠까봐 걱정돼서 말이죠.
근데 현동규 님은 주로 어느 게시판을 이용하시는지요?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맥도날드를 미국인은 뮉따널드로 발음합니다. 우리가 맥도날드로 발음해서 "와"하고 했던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2008/04/09 11:16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건...
2008/04/09 16:29글로쓴것과 그 소리나는것을 서로 비교할때
우리말은 어느경우나 일정한 한소리가 된다는걸 말하는것같아요.`맥`은 언제나 맥으로 발음되지만
철자`mac`은 뒤에 붙는 철자에따라 맥또는 막으로 소리낼수도 있잖아요.영어이름을 말할땐 고유철자가 있을수있어 스펠을 불러주듯...
그런의미의 한글의 명쾌성을 말하는것 같네요..
http://dcmru.tistory.com/94
2008/04/11 00:38여기에 가보니 관련 글이 있네요.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추천
2008/04/09 11:35추천 댓글 무지 감사합니다.^^
2008/04/11 00:39제목이 좀... 한글은 언어가 당연히 아닌데 '한글은 우수한 언어가 아니다.' 라니요;
2008/04/09 11:53저는 제목만 보고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를 구별 못 하는 현상을 지적하는 글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우리나라말을 한글이라고 말하는건데 왜 자꾸 한글은 언어가 아니다 한국어가 언어다라고 하시는지 그건 소모성 싸움인것 같네요
2008/04/09 18:19그건 성인 이라면 다아는 내용이니 그런걸로 태클좀 그만 걸었으면 합니다
몰라서 그렇게 쓰는게 아니고 편의상 보편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라구요
한글:알파벳 한국어:영어
몰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제발 소모성 싸움그만
아네, 그래서 첫 댓글에 그 내용을 달았었는데 오해가 있었나봅니다.
2008/04/11 00:40좋은 글이기는 합니다만, 글쓴이께서는 정보를 얻어와 자기 글에 쓸때 좀더 정확히 출처를 밝히셔야겠습니다.
2008/04/09 11:58출처가 정확하지 않다면 쓰지 않는게 안전합니다.
"TV 강의에서 그러던데"
"어떤 블로그에서 본건데"
제가 만약 "어떤 미국 웹사이트의 글을 봤는데 모든 미국인들은 집에 총을 3자루씩 가지고 있다더라" 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겠죠.
제 생각과 기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었던 글이라 출처의 중요성을 간과했습니다.
2008/04/11 00:41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아주 그냥 초등학생 수준의 논리로 글을 쓴 것 가지고 너도나도 '그래서 한글은 우수하다'라고 공감하는 꼴이 우습구나.
2008/04/09 12:25프랑스 사람에게는 프랑스어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해 보이고, 일본인에게는 일본어가 가장 위대하다.
언어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우열을 가리는 장난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깨달을 날이 올 것이다.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수 십만 번도 더 들은 '일본인들은 맥도나르도라고 밖에 못한다'라는 유치한 비유는 그만 하고, 언어에 대해 쓰려거든 언어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거라.
언어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한 내용 좀 올려주시지 그러셨어요.
2008/04/11 00:44님 글을 보면 언어에 대한 그런 깊이 있는 고민이 있었을 리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사람이 쓰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거든요.
너는 한글하고 한국어를 구분하지 못하냐????
2008/04/09 12:41한글은 문자고 한국어는 언어다.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국어(문법도 포함)는 예외도 많고 참 어렵다. 한자어도 많고....... 하지만
한글 문자 그자체는 얼마나 우수한지 모르더냐????
먼저 한국어하고 한글이나 구분해라. 분명 한글은 우수하다. 한국어는 좀 그렇지만
한국어가 반말하고 존댓말로 구분되는데,
2008/04/11 00:47님은 반말과 좃댄말로 구분하시는 걸로 알고 계시나보네요
아~ 그래서 한국어는 좀 별로라고 그러시는 거군요.
존댓말을 쓰면 한국어가 좀 더 좋아집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우리것이기에 더소중하다는 걸 모르나요?
2008/04/09 12:52우리것이기에 우리가 더 지키고 아껴야 한다는걸 모르나요?
맞습니다. 맞구요!
2008/04/11 00:48왜 한글을 항상 영어랑 비교 하는지요? 영어를 한글 또는 한국어로 정확히 발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수한 언어가 되는 것일까요? 제스추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가 문제이기보다 그 사람들의 문화가 그렇게 만든 경향이 크다고 보는데요.
2008/04/09 12:53저도 한글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님이 쓴 글은 너무 신빙성이 없네요. 확실한 자료도 아니고 "카더라" 통신은...그다지.....
의도치 않게 '카더라' 통신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2008/04/11 00:49지적 귀담아 듣겠습니다.
맥도날드라고 쓰면 안됩니다. 반드시 복수이며 맥도날드의 영어 발음은 "맥다널즈"입니다. 악센트는 2음절에 있죠. 맥다널즈라고 쓰면 완승!!~
2008/04/09 13:43아! 그렇군요.
2008/04/11 00:49맥다널즈!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2008/04/09 14:17한글날이 없어졌다는 게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중입니다.
위에 분들 애긴.....;;; 별로 동감은 가지 않습니다.
분명, 한글은 위대하다고 불릴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만, 위에 댓글단 분들을 포함한 많은 한국인들은 그걸 모르죠.
누구나 자국언어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은, 편협한 국수주의임을 모르는 사람들 인가 봅니다.
영어가 많이 쓰이는 것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인들이 쓰는 언어일 뿐- 그 언어가 우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계언어학자들과,,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즉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도- 인정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스크랩을 어찌 할지 모르겠어서- 제 블로그로 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4/11 00:50제 글에 비판적인 글들에 댓글 달다가
따뜻한 댓글에 답글 다려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과학적이고 우수한건 사실이나 p/f r/l b/v같은 발음 구분이 안가는건 많이 아쉽던데요. 그리고 맥도날드는 우리식으로 말하면 영어권 사람들 잘 못알아듣습니다. 왜냐면, 그들에겐 악센트가 아주~중요한데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악센트를 넣지 않거든요.
2008/04/09 15:04네~ 한글이 우수하긴 하지만 님 말씀처럼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요.
2008/04/11 00:51의견 감사합니다.
두서를 찾아서 글을 써라! 한글과 한국어를 구분도 하고.. 말을 막 배워서 자랑하고싶은 건지 원! 글을 아무나 쓰는 건 아니란다.
2008/04/09 15:50두서를 못찾아서 죄송합니다.
2008/04/11 00:54좀 찾아주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근데 글은 누가 써야 되는 건가요?
아~ 글을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서 name이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군요.
그럼 계속 말로 하세요~
맞습니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그리고 정부가 체게적으로 우리말 보호사업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2008/04/09 16:31우리말 보호사업 중요하죠.
2008/04/11 00:55네티즌들부터 지켜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들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의 나라를 깎아내리고 긁으며 생채기 내려고 안달이군요.
2008/04/09 16:39요즘같은 때에 참 보기 훈훈한 모습입니다.
싶었는데, 왜 이리 논쟁들이신지..;;
2008/04/09 17:10영어가 세계 공통어가 되어버린 탓에 빛이 바랜 느낌이 있지만,
역시나 한글이 최고라고 봐요.
기원과 제자과정이 정확히 알려진 문자는 한글 뿐입니다.
2개국어, 3개국어를 해야 하는 고충도 감내할 만큼 값진.. 후세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이죠.
우리글의 우수성이나 한계성에 관한 자잘한 일화로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주류에 편승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한글을 등한시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거죠.
저도 이렇게 이슈가 될 줄은 예상 못했는데 많은 의견들에 상처도 받고 힘도 되고 그러네요.
2008/04/11 00:56의견 감사합니다.
한국말은 감성표현이 뚜어나지만 반대로 이성적인 표현은 부족합니다. 철학서적번역이 쉽지 않습니다 아예 개념이 없습니다
2008/04/09 17:37그런 측면이 있군요.
2008/04/11 00:56의견 감사합니다.
다른 건 다른 분들이 다 말씀하셨고....
....등등....우리말과 현지말이 맞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2008/04/09 17:46문자가 없는 아프리카언어를 글로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문자가 한글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한글로 표현이 안되는 발음이 무진장 많습니다.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할 때 이 똑딱을 혀로 차는 소리같은 건 쓸 수가 없잖아요.....
동남아 오지에 한글을 보급하고 계신 분들이 현지화시킨 한글을 보면 우리가 전혀 읽을 수 없더군요. 아마도 한글 표기법에서 초,중,종성에 꼭 있어야 글자가 되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음가가 없는 초성 "ㅇ" 이나, 음가가 없는 모음으로 쓰이는 "ㅡ" (영어 dog를 도그로 표기할 때의 "ㅡ"
또 아프리카나 동남아 오지의 주민들이 알파벳으로 된 문자를 받아 들일 경우엔 비슷한 알파벳을 쓰는 여러나라 언어된 다른 책(훨씬 많은 지식과 정보가 쌓여있는...)을 받아들이기가 훨씬 쉬운데, 한글로 현지어 문자화를 하다 보면 나중에 다시 복잡한 번역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사실 됩니다.
우리 한글이 자랑스러운 것은 좋은데, 그렇다고 전수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한다면.......어떤게 진짜 그 사람들에게 좋은 것일까....그런 생각이죠.
암튼 한글의 체계는 참으로 과학적이어서, 1시간 정도만 설명해줘도 초등학생도 따라 "그릴 수 "있는 놀라운 발명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한글의 놀라운 창조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창조적인 글쓰기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는데....뭐, 매뉴얼화된 논술 시험, 고득점 비법 글쓰기....이런 것 밖에 못 배우는 요즘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댓글이 길어져서 죄송.
댓글이 길어져서 죄송할 건 전혀 없지요!
2008/04/11 00:58한글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가봐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라고 한다.
2008/04/09 17:51~라고 하네요.
출처는 모릅니다.
이건 뭐 '혐일류' 라는 만화가 나왔을때 작가놈이
'내 만화는 다 근거가 있다'
>근거는 무엇인가?
'인터넷에서 봤다'
>...
수준하고 다를바가 없네.
주인장이 '혐일류'라는 만화 수준하고 다를 바 없다는 근거를 대달라고 하네요. 킁..
2008/04/11 01:02글이..일관성이없어..- -;;;;
2008/04/09 18:07게다가 북한말을 본받아야한다고 해놓고
바로 밑에다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건 왜 갖다 붙이는지..
이것도 한자로 표현된것이니 북한처럼 완전히 한글로 풀어쓰지 왜
그냥 쓰시나..그리고 사투리는 다른언어인가? - -;;
난감해지는 글..
그리고 리플중엔 왜이리 국수주의적인;;;
무조건 한글이 최고라는 분이 왜이리 많은지..
세상을 참 비판적으로 사시나봐요.
2008/04/11 01:04좀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요.
그냥 지나가시지 침은 왜 뱉고 가시는지..
어디서 쓸데없는 싸구리 민족주의자들의 한글 예찬론만 읽어서 짜깁기 하셨네요...
2008/04/09 18:19일례가 무슨 프랑스에서 언어학자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한글을 공용어로 채택했다는 구라를 아직까지도 믿고 옮기고 있으니...
이런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을 현혹하는게 바로 유언비어 유포지...
한글은 문자로서 쉽게 언어를 표기할 수 있지만 깊게 들어가면 한글로 표기 못하는 발음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한글이 그렇게 뛰어난데 영어 발음하나도 제대로 표기 못해서 우리 한국인들이 영어 발음이 꽝이냐?
R L 발음을 한글로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사람 손 들어보시오....
ㅉㅉㅉ
싸구리 민족주의자들이나 한글 최고, 대한민국 최고를 외치며 외국에서 잘난척 하다 왕따 당하는 경우가 많아 질 것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건 한국인이나 한글이 아닌 잘난체 하지 않고 조용히,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전자제품 때문이다...
제 눈으로 확인은 못해봤지만 프랑스 언어학자들의 회의는 kbs1. 1996. 10. 9. 에 방영된 내용이라고 하네요.
2008/04/11 01:09잘못된 정보로 현혹시킨다고 하기 전에 잘못된 정보인지를 명쾌하게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메로니아님은 무형의 가치보다 전자제품같은 실물가치를 중요시여기시는 분인가봐요.
때로는 보이고 만져지는 것보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일단 그넘에 색깔타령. 지겹지도 않소? 님이 영어를 못해서 그렇지 영어도 색깔을 나타내는 엄청난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되려 우리는 명사가 발달하지 못해 전부다 애매모호한 표현을 쓰는 단점이 있지요. 그외에도 사변적 철학적 단어들 또한 번역이 안돼는 경우가 많구요.
2008/04/09 19:05그리고 한글로 표기 못하는 발음 많습니다. 당장 무슨 원주민들?? 그것만 해도 이미 영미국가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껴들어가서 한걸로 알고 있소. 실제 큰 소득도 없고...
그 프랑스 얘기. 다 구라인것을.. 아직도 믿고 계십니까???
노벨상 못받는건 생존작가중에 세계문학에 근접하는 작품을 써내시는 분이 없기때문입니다. 노벨상 작품자들의 작품세계 접해본적이나 있나요?? 그넘에 번역타령. 지겹습니다.
한글이라는 문자가 우수하다는 것은 한국어라는 언어에 적합한 문자라는 의미인거지. 한글은 천상천하유아독존. 절대반지의 포스를 뿜어내는 완벽한 글자라는 뜻은 될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오만한 사고방식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알수가 없군요.
색깔타령, 번역타령... 제 글이 곡조있는 타령으로 들리셨나봐요.
2008/04/11 01:12곡조있는 글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도 감사합니다.
얼마전 한국어 관련 다큐를 봤는데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있어서 소개합니다.
2008/04/09 19:27흔히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알타이어족이라는 개념 자체에 논란이 많아서 옳다고 할 수 없다.
한국어의 뿌리를 알기 위해 한국인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북방 유목민뿐만 아니라 의외로 남방계(동남아죠)가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인중에 남방계임을 나타내는 특정 유전자가 약 30% 정도 있으며, 북방계의 특징인 천생신화와 남방계의 난생신화가 공존한다.
특히 일본어의 기원을 공동 연구하는 한일 학자가 나온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그들에 따르면 고대 한어는 크게 대륙한어(고구려), 반도한어, 열도한어(일본)로 나눌 수 있으며 대륙한어와 일본어에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한다. 실제 일본 고대사에 나타나는 야요이인은 인류학상 특정시기에 유입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이들로부터 벼농사와 언어가 전파되지 않았나 한다. 이들의 골격은 기존의 열도에 존재하던 인종과 뚜렷이 구별되며, 사용하던 도구는 같은 시기에 반도에서 사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온 듯 동일하다고 한다.
에고, 볼 때는 그동안 궁금했던 것이 많아서 흥미롭게 봤는데 막상 쓰려니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쓴게 아까워서 지우진 않을래요^^
문자가 없을 땐 우리 선조들은 중국의 한자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시를 썼죠.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반만년 고유의 문화가 우리글로 이루어진 기간은 극히 짧다니 아이러니하죠? 한편으론 세종의 업적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죠.
우리것이라면 무조건 최고라는 식의 생각을 참 싫어합니다만, 한글은 아무리봐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위에 논란이 되다시피 한국어가 이렇게 이쁜 문자로 담기에 부끄럽지 않은 말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의 한글 파괴나 영어 광풍을 보고 있자면(정부정책도 한숨나오지요) 걱정이 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거 동영상으로 봤었는데 기억 안나는데,
2008/04/11 01:13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계시네요.
기억력이 참 대단하신 분 같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한 문화권의 언어를 또 다른 문화권의 문자로 "거의" 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2008/04/10 12:25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끄도나르도나 맥도날드나 외국인이 못 알아 듣는건 마찬가지이고요.
비슷하게 먹다널, 믁다널, 맥다널이라고 표기해도 음의 높낮이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맥도날드는 액센트가 명확하니까 괜찮지만 문장내에서요)
요즘 상하이어를 배우는 중인데 한글로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습니다.
그 비슷해보이는 미묘한 발음들을 어떻게 소화할 지 난감하더군요.
"아"도 아니고 "오"도 아니고 중간쯤 되나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 중간에 중간쯤 되는 것 같은 것이 또 나오고요.
물론 한글이 알려진 어떤 언어보다 과학적이고, 훌륭한 건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모든 걸 비슷하게라도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
네.. 저도 중국어를 들어보니 듣고나자마자 똑같이 발음하기도 참 어렵더라구요.
2008/04/11 01:16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만 수많은 언어 중에 그나마 음성을 가깝게 표현하는 건 한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한글이 아니라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혜례본입니다. 즉, 내용물인 한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록물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거죠.
2008/04/21 12:462. 한글이 모든 언어 발음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지금의 한글은 창제 당시의 훈민정음보다 삭제된 것이 많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적습니다.
3. 유네스코에 세종대왕상이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해서 제정했고 상금 전액을 한국정부가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4. 2008년 한국의 문해자 비율은 약 99%로 세계에서 상위권이며 15위 정도입니다만 실측값은 아니고, 1966년 이후로 문해율은 조사하지 않습니다만, 1945년 광복 당시에는 문해율이 22%에 불과했고 78%는 글을 못읽었습니다. 2002년 조사로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24.6%는 초등학교 6학년 생 수준의 읽고 쓰기를 못합니다. 2005년 조사로는 문해율 97.9%로 세계 47위였고요.
같은 로마자를 쓰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문맹율의 차이가 있으며 비교적 글자의 효율이 떨어지는 일본에 문맹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글자체계가 어렵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초등교육에 힘을 쓰고 있느냐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5. 2001년 한글날에 MBC에서 라후족에게 한글을 보급한다는 내용의 "한글, 라후 마을로 가다"라는 다큐를 방송했습니다만, 이 방송은 연출된 것이고 이미 로마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문자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04년 경북대 교수가 동티모르에 테룸어의 한글표기 체계를 도입하려고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역시 로마자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딱히 도입할 이유도 없고 이러한 주장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연구결과나 실제 사례도 없습니다.
6. KBS에서 96.10.9일 방송된 프랑스 학술대회는 세계 언어학자들의 학술대회가 아니라 제2언어로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는 학자들(주로 한국인들)의 회의였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8%80%EC%97%90_%EB%8C%80%ED%95%9C_%EC%98%A4%ED%95%B4#cite_ref-7
아네.. 그렇군요.
2008/04/22 21:37역시 뭘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정적인 덧글들에 이성적으로 달아놓은 덧글들이 인상적입니다. 문득 부처님의 '반사'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08/06/29 16:41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군요. 훌륭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제가 쓰는 언어의 우수성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부끄럽네요. 앞으로 한글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D
저 글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등록되자마자 2만명정도가 방문했더군요.
2008/06/30 00:37당시 동접이 300명 정도 되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악플들에 맘상하고 공감 댓글에 힘얻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이 생각으로부터 나온다고 봤을 때, 좋은 생각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죠!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2008/07/10 01:41지금도 한글로 리플을 달고 있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내가 쓰는 한글 수준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다시한번 좋은글 잘 읽고 간다고 인사 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2008/07/10 19:14근데, 리플들을 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암튼, 뭐니뭐니 해도 한글은 우수한 문자죠! ^^;;